유성 타고 떨어진 것이 사람이었던 건에 대하여

*세션카드는 @2_Mirong님 지원입니다.
시나리오 개요
막연한 여름 밤에 다른 세계의 사람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있나요? 생각이야 어찌 되었건 간에, 생에 한 번만 찾아올 셀 수 없는 유성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좋든 싫든 새로운 만남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당신은 자신이 속한 천문부 부장의 제안으로 100년에 한 번만 나타난다는 그 별의 소나기를 관측하기 위해 두 다리를 단단한 콘크리트 바닥에 딛고 서 있습니다. 희부연 빛줄기가 쏟아지는 광활한 하늘과 그와 대조되는 좁은 세계가 천체망원경에 펼쳐지는 순간, 흐르던 별 하나가 가까워집니다. 당신이 자각하기도 전에 그것의 크기는 점차 커지고, 불에 휩싸인 유성이 코앞까지 다가와 피해야겠다 여긴 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몸이 뒤로 나자빠집니다.
곧 잿빛 먼지를 흩뿌리며 옥상 위로 추락한 인공적인 정사각형 운석을 살펴보면, 그 안에서 나오는 건…… 사람?
시나리오 정보
배경: 현대
인원: 타이만(1:1)(다인 진행이 더 무난할 수 있습니다.)
추천 관계: X, 초면 상정 시나리오입니다. 본 시나리오 내에서 탐사자의 나이는 18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변경 가능합니다.
플레이 타임: ?
추천 기능: <관찰력>, <듣기>, <자료조사>
준 추천 기능: <은밀행동>, 전투 관련 기능, 대인 기능 그 외에 다양한 기능
키퍼 난이도: ? (전투나 NPC 운용, 조사에서 키퍼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탐사자 난이도: ?
*본 시나리오 내에서 탐사자는 고등학교의 천문부 동아리 소속입니다. 더불어 탐사자의 나이는 18세, 2학년 1반 학생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만, 변경 가능한 사안입니다.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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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나리오입니다. 여전히 미숙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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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나리오는 크툴루의 부름(Call of Cthulhu, 초여명)을 기반으로 작성된 팬메이드 시나리오로서 7판 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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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북 없는 키퍼링, 공개 스포일러, 키퍼링 커미션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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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개변은 탁마다 자유롭게 해 주세요. 인원이 적으면 난이도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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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성 체크 구간이 많으며 광기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탐사자의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해주세요. 더불어, 시나리오 한정으로 창작 주문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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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나리오는 개그, 힐링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징그럽고 잔인한 묘사 이외에도 시체 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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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에 사용된 대명사는 전부 ‘그’로 통일하였으며, 이는 특정 성별을 지정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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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및 피드백, 후기 등은 @WaRung_TRPG의 DM으로 부탁드립니다.
※아래로 시나리오 진상이 이어집니다.
진상
1. 평행우주
평행우주를 들어본 적 있나요? 지금 자신이 사는 세계와 아주 똑같지만 다른 세계가 저 어딘가에 평행선을 이루며 존재한다는 것 말입니다. 평행우주는 평소에는 서로 전혀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장소에 존재하나, 정말 가끔 우연과 우연이 겹치는 순간에―아니면 아주 강력한 마력이 보관되어 있는 장소에서―맞닿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 세계가 맞닿은 부분에 서 있으면 평행우주 너머로 갈 수 있는 문이 열리는 겁니다. 그래요, 본래 만나면 안 되는 세계가 만났으니 그 뒤틀림으로 세계를 넘는 것이죠!
세계의 뒤틀림은 이어져 있는 장소에 작은 틈을 만듭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틈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닫지 않으면 하늘 전체를 삼킬 만큼 커지고야 맙니다. KPC는, 그런 세계의 틈에서 건너온 평행우주의 사람입니다.
2. KPC는?
KPC가 사는 세계는 탐사자가 사는 세계와 똑같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조금 더 과학이 발전했고, 탐사자의 세계에서는 소위 ‘사교’라고 불릴 법한 종교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종교 중 하나라는 것 정도입니다. 그들은 아주 오래전 지구에 생명체를 만든 날개 달린 고대의 존재들을 신으로 숭배하고 있습니다. 그 종교는 KPC의 세계에서는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주 흔한 종교로서, KPC의 학교 또한 그 종교 산하의 재단 소속입니다.
어쨌든, 이런 사소한 사안을 제외하고는 놀랍도록 탐사자의 세계와 똑같은 곳에서 온 KPC의 세계는… 이미 멸망해버렸습니다. 그것도 자신들이 믿는 신들의 수하에 의해서요! KPC의 세계의 그 ‘종교’의 극성 신도들이 기어코 어둠 깊이 잠들어 있던 신의 수하라는 존재를 여럿 자극하고 말았다나. …어쨌든 이는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입니다. KPC는 그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은 존재입니다. KPC의 학교는 생존자들을 위한 대피소로 사용되고 있었으나 그조차도 신의 수하로 인해 무너지기 직전, KPC는 정육면체로 생긴 UFO를―오, 정말 UFO는 아닙니다! 난생 처음 접한 입방체가 인간 눈에 UFO처럼 보이는 건 당연하죠.―발견한 뒤에 우연히도 작동시켜 그 안에서 몸을 피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났을까요. 우연히도 세계의 뒤틀림에 딱 끼어버린 것은 그즈음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입방체의 공간이 추락하는 것처럼 흔들리기 시작하고, 한참이 지나면 둔중한 소리와 함께 모든 것이 멈춥니다. 바깥에 대체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 입면체 밖으로 나온 KPC의 눈에 비친 것은… 놀란 듯 자신을 바라보는 탐사자와, 멀쩡한 학교의 풍경입니다.
3. 학교의 수정
KPC의 세계와 탐사자의 세계에 있는 두 학교에는 아주 오래전 강력한 마력을 모아둔 고대종의 수정이 잠들어 있습니다. 고대종의 수정은 KPC의 세계에서는 신이 남긴 성물이라 추앙받는 물건입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그것은 안전히 보관되어 있었으나 KPC의 세계에서는 지축이 흔들리는 멸망의 순간에 수정에 이상이 생기고 말았고, 탐사자의 세계에서는 어떤 학생이 그 수정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천문부의 부장이 그 원흉이라 할 수 있죠. 그는 자신이 발견한 기이한 수정을 소중히 보관하기로 합니다. 하여간 인간의 허술한 보관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수정에 문제가 생겨 여태 잘만 보관되어 왔던 마력이 새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두 수정이 정확히 같은 위치에서 방대한 마력을 방출하기 시작하니 평행으로 존재하던 세계가 조금씩 뒤틀려 맞닿고야 말았습니다. 모든 일은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4. 뒤틀림
이 뒤틀림은 곧 블랙홀과 화이트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뒤틀림이 발생하면 반대편의 세계로 흘러들어 가는 블랙홀이 발생하고, 그 반대편 세계에는 화이트홀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뒤틀린 공간은 바로잡기 전까지는 닫히지 않습니다. 더불어 이 틈으로 인해 세계가 맞닿은 길이 끊기지 않는다면 그 틈을 중심으로 두 세계는 점점 똑같아집니다. 즉, 탐사자의 세계가 멸망한 KPC의 세계와 점점 똑같아진다는 소리입니다. 이 중심이 되는 세계의 뒤틀림은 제대로 닫지 않으면 점점 넓어지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KPC의 세계를 멸망시켰던 존재들은 열린 틈 너머로 하나둘 넘어올 것입니다. 세계 멸망의 전조를 알리는 끊이지 않을 유성우가 쏟아지고, 하늘에 영원히 닫히지 않을 구멍이 생기고, 멸망한 세계와 합일하며, 부정한 존재들이 이 세계로 넘어오면 탐사자의 세계 또한 KPC의 세계처럼 완전히 멸망할 것입니다.
이러한 세계의 뒤틀림을 닫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본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즉, KPC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지만 탐사자 세계의 멸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과도한 에너지의 방출로 인해 발생한 세계의 뒤틀림을 닫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에너지를 방출하는 고대종의 수정을 다시 완벽하게 봉인 혹은 격리한다.
2. 고대종의 수정에 있는 에너지를 전부 다른 방향으로 소모하여 에너지 자체를 없앤다.
[KPC], 그리고 [천문부의 부장]
KPC는 평행 세계에서 온 사람입니다. 말인즉 탐사자의 세계에도 KPC와 똑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탐사자의 세계에 존재하던 KPC는 바로 고대종의 수정을 발견한 천문부 부장입니다. 한 우주에 두 명의 사람이 존재할 수는 없으니, KPC가 탐사자의 세계로 떨어질 때 부장은 이 세계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대신 사람들은 KPC를 천문부의 부장으로 생각하고 익숙한 사람인 양 대하게 됩니다.
KPC의 세계는 고대종을 추종하는 사교들이 주요 종교로 섬김 받는 세계이며, 그만큼 오컬트나 불온한 존재들에 관한 정보가 필터링 없이 판을 치는 세계입니다. KPC는 그 ‘사교’를 믿지는 않으나 그와 관련된 최소한의 지식은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는 오랜 시간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탐사자의 세계로 넘어오며 되찾게 된 안온한 세계에 안주하고 싶어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세계를 넘어오며 생긴 뒤틀림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2일차) 깨닫게 된 후의 행동은 각 KPC 캐릭터의 성격에 따라 자유롭게 정해주시면 됩니다. 본문에서는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탐사자를 도와 자신이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 무난한 성향의 캐릭터를 기준으로 서술하였으나 KPC 캐릭터 성향에 따라 함께 조사를 진행할 때에나 그 외의 상황에서 탐사자가 KPC를 설득하거나 협박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키퍼분께서 좀 더 재미있을 것 같은 형태로 재량껏 진행해주세요.
그는 멸망하는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랜 시간 고군분투하던 캐릭터로서 기본적인 싸움은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싸움 관련 기능치를 반드시 하나 이상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근접전에 소질이 없을 경우 무조건 사격 기능치를 40 이상 투자해야 합니다.
KPC는 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 시나리오에서는 권총(베레타 M9)으로 상정하고 있으며 캐릭터 성향에 맞게 개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권총의 피해 수치는 룰북 p.406을 참조해주세요.
천문부의 부장(탐사자 세계의 KPC)은 탐사자와 같은 1반 학생으로 반년을 함께 했습니다. 탐사자가 천문부에 들게 된 것도 부장의 영향이 컸습니다. 본 시나리오 내에서는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동아리 부장의 상세 설정 및 기능치는 KPC와 똑같습니다.
천문부의 부장은 고대종의 수정이 파손되며 이상한 일이 일어나자 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조사를 시작했고, KPC의 세계에서는 ‘성서’라 불리던 프나코티카 필사본을 우연한 기회에 접하여 그것을 연구하였습니다. 고작 반의 반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연구를 거듭할수록 사특하고 불가해한 내용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며, 이성을 갉아먹혀 현재는 장기 광기 상태입니다. 다만 그 상태를 주변인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탐사자를 포함한 모두가요.
그는 KPC가 이 세계로 넘어오면서 그 존재가 사라졌고, KPC가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한들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기타 NPC 및 시나리오 본문은 이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시나리오입니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며, 모쪼록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플레이 시간 및 난이도를 수집 중입니다. ( forms.gle/YgNWDtMqkB9nnPey9 ) 언제나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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